올해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받은 외제차는 BMW와 벤츠로, 성별로는 남성은 BMW, 여성은 벤츠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한국 개인 소비자가 구입한 수입 차량은 총 12만3079대였다. 이 중 남성 소비자는 BMW를 2만2284대 구입했고, 이어 벤츠(1만7736대), 폴크스바겐(5938대) 순으로 많이 구매했다. 여성은 벤츠(1만1746대)를 BMW(7731대)보다 더 선호했다. 3위는 미니(3673대)였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은 BMW를, 장년층은 벤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20대가 2388대, 30대가 1만1781대, 40대가 9837대를 각각 구매했다. 반면 벤츠는 20대가 1327대, 30대가 7628대, 40대가 9356대를 각각 구입했다. 50대부터는 성별과 상관없이 벤츠를 더 선호했다.
다른 자동차 브랜드 중에선 지프가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프는 전체 순위에선 7위였지만 20대 소비자들 사이에선 5위였다.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지프를 선택한 소비자가 줄었다. 반대로 렉서스·도요타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선호도가 올라갔다. 60대와 70대 이상은 남녀 모두 벤츠·BMW·렉서스 순으로 구매했다. 아우디는 40대 남성에게, 볼보는 50대 여성에게 선호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