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청정 에너지 영토를 넓혀가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 7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사업은 남부발전과 DL에너지(구 대림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요르단 타필라 지역에 3.45MW(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기 15기를 개발·건설·운용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는 총 1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준공 후 20년간 요르단 전력청(NEPCO)과 전력 판매 계약을 통해 총 36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대한풍력 운영을 통해 요르단 타필라 지역 5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뿐 아니라 현지에서 발전소 유지·보수, 물류, 경비 보안 업무 등에 40여 명의 현지인을 고용해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또 국내 전력 공기업 최초로 미국에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미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 카스(Cass) 카운티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나일스(Niles) 복합발전사업’이다. 10억50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3월 준공돼 35년간 운영되는 프로젝트로, 남부발전은 연 평균 5억달러 매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로 보일러·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 수출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며, 잠재력 높은 시장으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성장 가치도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남부발전은 선제적 자재 제작과 중량물 최적 운송 경로 검토 등 면밀한 공정 관리를 통해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서도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해 오는 11월 발전소 가스터빈 최초 점화를 앞두고 있다.
남부발전은 계약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국산 기자재 사용을 명문화해 보일러 등 31품목, 약 2400만달러어치의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국산 기자재를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사업 개발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사업 관리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 기자재 판로 확보를 위해 해외 사업 동반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