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는 모습. /LS 제공

LS그룹은 올 8월 지주회사인 ㈜LS에 기존 내부거래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장으로는 예종석 ㈜LS 사외이사이자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선임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과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계열사별로는 LS전선은 올해 ESG위원회와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과 안전 관리 등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ESG 경영 비전’을 6월 선포했다. 또, 205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을 추진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한국지배구조원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 비철금속 제련기업인 LS니꼬동제련도 동(銅) 산업계의 ESG 인증 시스템으로 불리는 카퍼마크 인증심사를 신청해 추진하는 등 ESG 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특히, LS는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 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광-ESS(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각 계열사는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설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기업 E1은 지난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6월에 강원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