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 ‘리젠’ 에 대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관심이 뜨겁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 유명 패션 브랜드에 재활용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을 공급했다. 리젠서울은 서울 금천구과 영등포구, 강남구 등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재활용 섬유다. 최근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효성티앤씨는 서울시 등 공공기관들과 협업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리젠서울’을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효성티앤씨의 ‘리젠’을 적용한 패션 제품들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답이 있고, 가야 할 길이 있다”며, “사업의 방향을 정할 때도, 품질, 생산성 향상을 추진할 때도 고객 목소리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효성티앤씨는 제주도와 바다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제주’, 해양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젠오션’ 등 다양한 지역의 플라스틱을 섬유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효성은 탄소섬유 등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사업 강화에도 나선다. 효성첨단소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탄섬’은 친환경 수소경제를 위한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차량 경량화에 따른 연비 향상으로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연산 2만4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차 연료탱크용 보강재 등 수소경제의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소재 국산화를 통해 국가 차원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