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에 선발된 6개 스타트업 대표와 홍순기(가운데) 대표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업 캠프’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 제공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년 모임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한 업무 방식 개선 등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GS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혁신 스타트업 모집과 육성으로 친환경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The GS 챌린지(Challenge)’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여기에 참여할 바이오 기술 기반 스타트업 모집에 나섰다. 이 프로그램은 GS그룹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함께할 스타트업을 찾고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만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그 첫 번째 시작은 바이오 기술을 통해 성장에 도전하는 스타트업과 함께한다. 이는 최근 저탄소·친환경 기조에 맞춰 국내외 기업 중심으로 활발히 확대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강력한 실천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할 수 있다.

GS그룹은 계열사별로 친환경 경영으로 미래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0월 여수 장도에서 드론 및 로봇 배송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시연 행사는 장도에 거주 중인 작가가 모바일 앱을 통해 GS25 편의점의 생필품을 주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GS칼텍스 소호주유소에서 드론 제조업체 네온테크의 드론이 인근의 GS25 편의점 상품을 적재해 바닷길을 건너 0.9㎞ 거리 장도 잔디광장으로 날아갔고, 장도 잔디광장에 대기하고 있던 자율주행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로봇이 상품을 이어받아 0.7㎞ 거리의 장도 창작스튜디오로 배송을 완료했다. GS칼텍스가 주유소를 드론 배송 거점으로 활용함에 따라 앞으로 더 편리하고 신속한 물류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연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업해 여수에서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도서지역 배송 실증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해 1월 앞으로 3년간 배터리 리사이클링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포항 영일만 4산업단지 일대 11만9008㎡부지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1차로 2022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 2차전지에서 니켈⋅코발트⋅리튬⋅망간 등 유가금속을 연간 4500t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차 투자로 연간 1만여 t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후방 산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말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캠페인을 시작해 친환경 경영에 힘을 실었다. 또 친환경 배달 플랫폼 ‘우딜’을 시범 도입해 운영 중이다. 우딜은 ‘우리동네 착한 친환경 배달’을 지향하며 실버 세대, 주부, 퇴근길 직장인 등 누구나 시간과 횟수에 제한 없이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편의점 배달 플랫폼 비즈니스로 도보를 통해 배달하므로 운송 기기로 인해 발생되는 배기가스를 줄이며 배달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