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에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으로선 7년 만에 신규 백화점인 동탄점을 내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미래형 콘셉트를 제시하기 위해 주력했다. 다음 달에는 롯데아울렛 타임빌라스 오픈도 앞두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머무는 즐거움을 제시하다
이번에 문을 연 동탄점은 지하 2층에서 지상 8층 규모 연면적 약 24만6000㎡(7만4500평)에 달하는 경기도 최대 규모다. 롯데백화점 측은 동탄 신도시에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지향했다. 고객이 계속 머물고 싶은 백화점을 표방한다는 뜻이다. 백화점을 단순히 쇼핑하는 곳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 높은 층고를 둬 탁 트인 공간, 거대한 루프형 순환 고객 동선, 채광창 도입 등을 통해 기존 쇼핑 공간과 차별화를 꾀했다.
영업 공간의 절반 이상은 F&B, 리빙, 체험, 경험 콘텐츠로 채웠다. 전국 맛집 100여 곳이 입점한 수도권 최대 규모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Food Avenue)’, 가족을 위한 복합 체류 공간 ‘더 테라스(The Terrace)’, 맘 커뮤니티 힐링 스폿 ‘비 슬로우(Be Slow)’, 트렌디한 몰링 ‘디 에비뉴(D.Avenue)’, 최대 규모 예술&문화공간 ‘라이프스타일 랩(Lifestyle LAB)’ 등이 대표적이다.
예술적 요소도 극대화했다. 동탄점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처럼 느껴지도록 곳곳에 ‘Art&Culture’ 요소를 가미, 쇼핑 동선마다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사진 드로잉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선보인다. 하이엔드 리빙 편집숍인 ‘더콘란샵’,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가전·스포츠 메가 스토어, 국내 최초 ‘세사미스트리트’ 영어 키즈 카페 등도 들어선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설비에도 신경 썼다. 출입구에서 강력한 에어샤워로 방역해주는 ‘AIR 퓨어 게이트’, 백화점 곳곳에서 발열 측정을 하는 ‘열화상 AI’, 버튼에 손대지 않아도 원하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장치 등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방역 시설을 도입했다.
◇9월 10일엔 의왕에서 프리미엄 아웃렛 개점
오는 9월 10일에는 프리미엄 아웃렛이 문을 열 예정이다.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타임빌라스(Time Villas)’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이어 롯데백화점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이는 두 번째 신규 점포다.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에 위치,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은 자연 일체형 아웃렛으로 조성되었다.
‘타임빌라스(Time Villas)’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 이라는 뜻.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자연 속 휴식을 원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유리돔, 잔디광장, 글라스 빌 등 새로운 콘셉트의 하드웨어로 구현했다.
타임빌라스 방문 고객은 유리돔 ‘더 스테이션(The Station)’을 지나 약 1000㎡ 규모의 원형 광장부터 보게 된다. 타임빌라스의 모든 곳과 연결되는 웰컴 광장으로 원형 구조로 돼 있다. 높은 층고를 통해 탁 트인 효과도 극대화했다.
이국적인 유리 건축물 ‘글라스 빌(Glass Ville)’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공간. 대형 잔디광장과 넓게 펼쳐진 정원, 아쿠아파크로 이루어진 ‘플레이 빌(Play Ville)’도 있다.
‘테이스티 그라운드(Tasty Ground)’는 타임빌라스 2층 F&B 매장 전체를 테라스와 룸으로 조성한 곳. 백운호수의 석양을 보며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된 매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동탄점과 타임빌라스점이 오프라인 매장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