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거래를 상용화하겠다며 출범한 프로젝트 ‘아멕스지(AMAXG)’사가 최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플랫폼인 ‘비즈오토(BizAuto)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비자코인’을 가상화폐 시장에 상장해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AMAXG

비즈오토 플랫폼은 ‘사용자 경험(UX)’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천명한 아멕스지 프로젝트의 작품이다. 아멕스지 측은 “일반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의 개발사는 플랫폼만 개발했다. 프로토콜이나 가상화폐 지갑, 관련 앱 등 블록체인을 상용화하는 데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 같은 부분은 개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즈오토는 개발사가 플랫폼의 밑바탕이 되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한 것으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블록체인을 배우지 않더라도, 블록체인을 모르더라도 플랫폼을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고 했다.

실제로 아멕스지는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개인 간 거래(P2P) 쇼핑몰 ‘비자몰’과 블록체인 개인지갑 ‘비자월릿’, 강력한 보안성을 자랑하는 탈중앙화 신원인증 서비스 ‘비자DID’ 등을 개발해 이미 서비스 중이다. 가상자산을 실제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든 ‘디앱’ 내 결제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다고 한다.

아멕스지 프로젝트 최정무 최고경영자(CEO)는 “아멕스지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기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과는 기술적으로 차별화됐다”며 “비즈오토 플랫폼이 세계 모든 정부와 기업, 기관·단체에 반드시 필요한 플랫폼 솔루션으로 자리 잡아 대한민국이 블록체인 분야 기술 종주국의 위상에 오르길 바란다”고 했다. 이와 관련 아멕스지는 자사의 이 같은 플랫폼에서 통용될 수 있는 ‘비자코인’을 지난달 9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IDCM글로벌, IDCM아시아, IDCM타이완, IDCM일본 등에 각각 상장했다고 밝혔다.

아멕스지는 앞으로 소비자가 가상공간에 직접 참여하는 ‘메타버스(현실과 가상 간 경계가 없는 3차원 가상세계)’ 쇼핑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며 플랫폼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사업 진출도 고민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멕스지는 지난달 28일 메타버스 솔루션 전문업체 케이투소프트(K2소프트·대표 김영오)와 문화·예술 콘텐츠 기업 애니스타(대표 노승택)와 손잡고 자체 개발 중인 디지털콘텐츠거래플랫폼(UVIT) 사업에 관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아멕스지 프로젝트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돼야 하는 과제들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최 CEO는 “4차 산업혁명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등의 분야를 기반으로 하는데 그 중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태동한 지 10년이 지난 상황에 맞춰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멕스지는 “블록체인 등 미래 기술 먹거리 관련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기술전쟁에서 우위에 서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