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상반기 1조200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사상 최대 반기(半期) 실적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57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164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6조71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4% 증가했다.
올 상반기 1조2002억원의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인 2016년 상반기(1조1326억원)를 뛰어넘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휘발유·경유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윤활(기)유 등 비정유 부문이 반기 영업이익의 58.8%(7057억원)를 합작했다. 특히 경제성이 낮은 정제 설비들은 가동률을 낮추고, 휘발유와 석유화학 원료인 프로필렌 같은 고수익 제품의 생산을 최대로 늘린 게 주효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이동과 경제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수송용 연료의 수요가 높아지고 정제 마진도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올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액 5조6219억원, 영업이익 5453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7%, 영업이익은 3795%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1953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 산업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 가격이 인상됐고, 이에 맞춰 판매량을 확대한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분기에 매출 4122억, 영업이익 166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 치료제 위탁 생산이 실적에 반영됐다. 삼성SDS는 IT 서비스 확대로 2분기 매출 3조2509억원, 영업이익 22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26.7%와 14.2% 늘었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 3조3343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를 내며 전년보다 각각 30.32%, 184.36%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