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이 지난 5월 ‘딥 체인지 스토리(Deep Change Story)’ 영상에서 사명 변경 이유와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소각로 AI(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실제 소각로 시설에 이 기술이 적용되면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 등 오염 물질을 각각 연평균 2t씩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소각로 시설은 오염 물질 배출과 관련해 관리나 효용 등을 따지기 어려웠다. 그러나 AI솔루션은 폐쇄회로(CC)TV, 센서, 논리제어장치(PLC)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하고 예측해 최적의 소각로 운영 방법을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기능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소각로 운영 효율을 높여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과 일산화탄소(CO)를 각각 연평균 2t씩 저감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휘발유 승용차 950대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과 160대가 배출하는 일산화탄소량을 줄이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소각로의 설비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도 갖춰질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소각로의 전류와 진동 등 소각시설의 데이터를 분석해 비정상적인 동작을 미리 감지하거나, 최적의 정비계획을 구현해 소각로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 일 수 있다”고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4월부터 기술 개발을 시작해 오는 9월 자회사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에 실제 적용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AI 솔루션을 디지털 상점인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국내외 소각로 사업자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그룹장은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통해 폐기물 처리 과정을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