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14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인수의향서를 낸 업체들이 이날 인수금액·자금조달계획·사업계획 등을 제출하면, 서울회생법원이 이를 평가해 오는 21일쯤 최종 인수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4일 인수 의향을 가진 한 기업을 예비 인수 업체로 지정했다. 이번 공개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예비 인수 업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 내면 인수자가 바뀌는 방식으로 매각 절차가 진행된다. 최종 인수 후보자는 이스타항공에 대해 약 일주일간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이의가 없으면 7월 초 투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새 인수자가 결정되면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항공업계에선 부채와 임금체불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인수 가격은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은 지난 10일 이스타항공 측과 만나 운항 계획과 운항 재개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