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지난달 31일 오후 마감됐다. 쌍방울그룹, 하림그룹, 사모펀드 운용사 등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스타항공은 매각을 통한 기업회생 절차를 추진 중이다.

1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이스타항공의 인수의향서(LOI) 접수 마감 결과, 쌍방울그룹, 하림그룹, 사모펀드 운용사 등이 LOI를 제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쌍방울그룹의 경우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하는 계열사 광림이 그룹 내에서 다른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나섰다. 하림그룹은 계열사 벌크선 회사 팬오션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화물 운송 능력 강화를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이스타항공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수 의향자를 대상으로 1일부터 7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14일 매각 금액이 적힌 입찰 서류를 받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4일 인수 의향을 가진 한 기업을 예비 인수 업체로 지정한 상태다. 매각 절차는 이번 공개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그 업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 내면 인수자가 변경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 인수자가 결정되면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국회의원 이상직(무소속)씨가 2007년 전북 기반으로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LCC)다. 2019년 경영난으로 제주항공에 인수될 예정이었으나, 작년 3월부터 코로나로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이 의원 일가의 편법 증여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