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사고·위해 우려가 높아 ’2021년도 50대 중점 관리 품목'으로 지정한 전동킥보드, 유모차 등 688개 제품에 대해 3~5월 집중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부품 파손이나 쉽게 넘어지는 등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유모차, 가정용 서랍장 등 66개 제품을 적발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리콜 명령을 내린 66개 제품은 어린이 제품 40개, 전기용품 15개, 생활용품 11개 등이다.
어린이 제품은 부속 볼트가 쉽게 파손돼 사용 중 유아가 다칠 우려가 있는 유모차와 납이 기준치를 74배 초과한 어린이 가죽지갑 등이다. 또 납이 기준치를 38배 초과한 여아 블라우스와 장식 부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185배 초과한 어린이 신발, 깔창에서 납이 기준치를 27배 초과한 어린이 가죽구두 등이 리콜 명령을 받았다. 납은 피부염·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고,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노출될 경우 간이나 신장 등이 손상될 우려가 높은 유해 화학물질이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각각 415배, 672배 초과한 탁구·농구 등 운동 완구와 알레르기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방부제가 검출된 완구 등도 리콜 명령을 받았다.
감전 위험이 있는 등(燈)기구 10개 제품과 내부 기준온도를 초과해 사용 중 화재 위험이 있는 직류전원장치와 가정용 소형 변압기도 리콜 명령을 받았다.
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 중에는 벽에 고정 장치가 없거나 쉽게 넘어지는 구조로 어린이가 깔릴 우려가 있는 가정용 서랍장 8개, 사용중 앞으로 기울어져 사용자가 다칠 우려가 큰 고령자용 보행차도 포함됐다.
국표원은 리콜명령을 내린 66개 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다.
국표원은 또 접촉할 경우 감전 위험이 있는 LED 등기구 5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권고했고, KC마크·주의사항 등 표시 의무를 위반한 126개 제품은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