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지난 4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효성 제공

효성은 지난 4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은 발달장애인들의 비대면 구강보건교육과 구강관리 키트 지원, 맞춤형 예방관리 교육, 치과 치료비 등에 사용된다. 효성은 앞서 지난 3월에도 푸르메재단에 ‘장애어린이 의료재활·가족 지원사업’으로 지원금 1억1500만원을 전달했다. 저소득층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의 재활치료, 비장애 형제 교육과 심리치료 등 재활치료를 위한 금액이다. 효성은 9년째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을 후원하고 있다.

효성은 또한 7년째 마포지역 장학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억400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 17일에는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해 마포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학업 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인 이유로 맘껏 배울 수 없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효성이 가장 주력하는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후원과 나눔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효성이 안정적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이유도 지역사회의 변함없는 지지 덕분이다”며 “효성 역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효성은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14년간 ‘사랑의 떡국 나누기’를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 초에도 사단법인 사랑의친구들이 주최하는 ’2021 사랑의 떡국 나누기'에 1000만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으로 마련되는 ‘사랑의 떡국’ 키트는 전국 아동지원센터를 통해 조손가정과 장애가정,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됐다.

2006년부터 본사가 있는 마포구에서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도 정기후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생필품 나눔’을 진행, 아현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400가구에 참치·햄 세트를 전달했다. 매년 2차례씩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기도 하다. 지금껏 전달한 쌀은 1만8000포대를 넘겼다.

2011년부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을 통해 김장김치를 구매, 500여가구에 매년 전달한다. 지금까지 전달된 김장김치는 약 2만포기다.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베트남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효성은 지난 3월 광남 법인이 위치한 베트남 광남성의 탕빈현 인민위원회 회의실에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베트남 미혼모 자립 지원 사회공헌사업’의 개막식을 개최하고 1억원을 후원했다. 베트남의 최빈곤층과 차상위 계층 미혼모 100여명에게 양계∙양돈을 가르치고 관련 시설과 축산의료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011년부터 호찌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도 파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