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인 GS칼텍스가 처음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1’에 참가한다. 대표적인 굴뚝 기업인 정유업체의 CES 참가는 이례적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이 CES에 참가하기는 했지만 전기차 배터리를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했었다.
이번 CES에서 GS칼텍스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한 드론 배송 사업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편의점 GS25 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온 도시락을 드론에 실어 1km 떨어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시연 행사를 가졌다. GS칼텍스는 육지와 먼 도서 지역까지 드론으로 배송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되면 섬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드론 배송이 미래 성장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GS칼텍스가 CES에서 소개할 미래형 주유소는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드론 배송, 편의점, 모빌리티(이동편의)·물류 거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미래형 주유소 브랜드인 ‘에너지 플러스(energy plus)’를 론칭하고 서울 서초구에 1호점을 열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드론 배송과 미래형 주유소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할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며 “기존 주유소의 틀을 깨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접목시켜 나간다는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