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내년 1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을 앞두고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TV, 생활가전, 모바일, 반도체 등 ‘CES 혁신상’을 총 44개 받았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바일 부문에서 최고혁신상 4개를 받으며 기술 리더십을 보여줬다. 특히 TV 부문에서는 10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비롯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열린 ‘CES 2020’에서도 소비자 경험을 혁신할 AI(인공지능)·5G(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미래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지능형 컴퍼니언 로봇 ‘볼리’를 포함해 다양한 콘셉트의 로봇을 선보였다.
◇초격차를 위한 대규모 반도체 투자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공정 전환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증설 투자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투자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전 세계 산업계의 투자 심리가 냉각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투자를 강조했다.
삼성은 2018년 8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원을 투자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4월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및 생산 시설 확충에 13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3분기 누적 역대 최대인 15조9000억원의 R&D(연구⋅개발) 투자를 집행했다. 3분기 누적 시설투자비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5조5000억원이다. 올해 전체 시설투자는 약 35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삼성전자가 취득한 국내 특허는 4974건, 미국 특허는 6321건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라인에서는 업계 최초로 EUV(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D램 양산을 시작으로 평택캠퍼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반도체 초격차를 달성하고 미래 반도체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월 네덜란드로 해외 출장을 떠나 반도체 EUV 노광 장비를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기업인 ASML 본사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ASML은 EUV 관련 기술적 난제 해결을 위해 초기부터 EUV에 최적화된 첨단 반도체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화성캠퍼스에 EUV 전용 라인을 가동하고,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 생산 시설 투자를 결정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5G 등 미래 성장 사업에 25조원 투자
삼성전자는 매년 ‘삼성 AI 포럼’을 개최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협력, AI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AI 기술이 삶에 도움을 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연구 강화를 위해 한국을 포함, 영국⋅캐나다⋅미국 등 세계 각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AI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 승현준 교수를 삼성전자 선행 연구 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에 내정하는 등 AI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5G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캐나다⋅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1위 통신 사업자 버라이즌과 역대 최대 규모인 7조9000억원(66억4000만 달러)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5G 리더십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