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 임원의 평균 보수가 직원 평균의 4.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 업체 유니코써치는 15일 내놓은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최근 2년간 3분기 인건비 및 평균 보수 변동 현황 분석’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 기업군은 15개 업종별 매출 상위 20곳씩 총 300개 상장사다. 임원은 사내·외 등기이사를 제외하고 정기보고서에 기재된 미등기 임원을 기준으로 했다.
조사 결과 300대 기업 임원이 받은 올해 3분기 누적 평균 보수는 작년 같은 기간 1인당 2억4189만원에서 올해 2억5894만원으로 7% 상승했고, 직원은 지난해 5460만원에서 올해 5496만원으로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임원과 직원 간 보수 격차는 지난해 4.43배에서 올해 4.71배로 더 벌어졌다.
한편 300대 기업이 올해 3분기까지 임직원에게 지출한 인건비는 총 55조7831억원으로, 작년 동기 55조8676억원보다 844억원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가 줄어든 것은 고용 인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조사 대상 300대 기업의 작년 3분기 직원 수는 98만4409명이었지만, 올해는 97만4450명으로 1년 만에 9959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