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8일 삼성물산·바이오로직스·중공업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올해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그룹은 2017년 2월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전자 계열 → 금융 계열 → 비전자 제조 계열 등의 순으로 사장단 인사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세철(58) 부사장을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승환(56)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을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로 승진 내정하는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오 신임 사장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건설 현장을 경험하고 글로벌조달실장을 역임한 뒤 2015년 12월부터 플랜트사업부를 이끌어 온 현장 전문가다. 한 신임 사장은 물산 경영기획팀, SDS 인사팀장과 스마트타운 사업부장 등을 거쳤고, 2015년 12월부터 인력개발원 부원장을 지냈다. 삼성물산은 “각 부문에 필요한 핵심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현장 전문가를 사장 승진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보임해 변화와 혁신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때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김태한(63) 사장이 물러나고,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존 림(59)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와 제넨테크에서 생산, 영업, 개발, 재무 영역 경력을 쌓은 존 림 신임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 플랜트인 제3공장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에서 쌓은 성공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그룹 바이오 제약 사업의 일류화를 가속화하고 바이오 제약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한 대표는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정진택(59)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정 신임 사장은 영업팀장, 리스크관리팀장, 기술개발본부장을 거쳐 올 2월부터 조선소장을 맡아왔다. 삼성중공업 측은 “정 신임 사장이 설계, 영업, 생산, 경영 지원 분야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 해양 사업 위기 극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들은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경제연구소▷부사장 김용관 유석진▷전무 유충현 이안재 전필규▷상무 김태정 오동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