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과 임원급 연구원 17명을 포함해 총 214명의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에도 호(好)실적을 낸 데 따라, 작년(162명)보다 훨씬 큰 규모의 승진 인사를 한 것이다. 과거 승진 인사 때마다 반도체나 스마트폰에 가려 ‘찬밥’ 신세였던 생활가전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에서도 대거 승진자를 배출했다.

임원 인사의 핵심은 최고위급인 부사장의 대규모 승진이다. 작년(14명)의 2배 이상이다. 삼성 측은 “경영 성과와 잠재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들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껍게 했다”고 설명했다. 신임 부사장은 대부분 60년대 태어난 50대였고, 70년생도 3명(김경환·이종열·주창훈)이었다. 출신 학교는 서울대가 13명이었고, 연세대(5명)·한양대(4명)가 뒤를 이었다.

생활가전사업부 출신의 발탁이 두드러진다. 본래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부장은 대부분 사장인데, 유독 냉장고·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만 부사장일 정도로 위상이 낮았다. 앞선 2일 사장단 인사 때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더니, 이번 부사장 승진 명단에는 이강협·이기수·장성재 부사장이 올랐다. 스마트폰이나 TV 사업부와 비교해 승진자 수가 같거나 오히려 많았다. 또 유미영 생활가전사업부 소프트웨어그룹장도 전무로 승진,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업부가 됐다.

생활가전사업부는 백색가전(하얀색의 일률적인 디자인)의 틀을 깨고, 소비자가 각자 주방의 상황에 따라 냉장고의 소재·색상·크기를 선택하는 비스포크라는 신개념의 혁신 제품을 내놨다. 여기에 올해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에서 8조원대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 물량을 따낸 네트워크사업부에서도 이준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 측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도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해 승진 인사 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임원 승진, 임원급 연구원 포함 22명)·삼성SDI(임원 승진 19명)·삼성SDS(18명)·삼성전기(16명)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세트 부문〉▷부사장 고승환 김경환 김이태 김학상 성일경 윤장현 이강협 이기수 이병준 이준희 장성재 정현준 주창훈 최방섭 최승범 홍두희 Joseph Stinziano▷전 무 고대곤 김강태 김경훈 김기훈 김병도 김상우 김세호 김수진 김인식 김정식 김창업 문승도 박성호 배광진 안재우 오치오 원종현 유미영 윤종덕 윤준오 이광렬 이기호 이시영 이원준 이학민 이헌 장문석 정재신 정호진 조인하 한상숙 황태환 Menno Van Den Berg▷상 무 공병진 권기덕A 권기덕B 권영재 권태훈 권호범 김륭 김문수 김민우 김상윤 김성구 김용훈 김은하 김재홍 김찬무 김찬호 김태훈 김현종 노수혁 라병주 박민규 박성제 박장용 박재현 박준영 박충신 박행철 박형민 배희선 손석준 신규범 안대현 양시준 염강수 오창호 유한종 이경준 이대성 이동진 이상수 이성원 이승철 이승호 이윤경 이윤수 이정원 이준 이지훈 이현우 임아영 장우영 장준희 전소영 전승수 전진규 정희재 조유성 조익현 조철형 조희권 주형빈 최경수 최병철 최병희 최영일 최재혁 최종무 한종호 허진욱 허훈 현대은 Dmitry Kartashev▷마스터 문한길 정석재 최항석 함명주▷전문위원(전무급) 김용재 박철우 정서형▷전문위원(상무급) 권춘기 김재진 윤여완 최호규〈DS부문〉▷부사장 권상덕 김민구 김상규 심은수 윤태양 이석준 이성수 이종열 최길현 최완우 한인택 한진만 홍형선 황기현▷전무 고관협 박성준 박진영 신성우 안상호 안정착 엄재훈 오종훈 이근호 이상재 이은철 이재열 이진엽 조상연 조필주 지현기 최기환 최승걸 최용원 최윤준 최창규 피재걸▷상무 고주현 고택균 구봉진 권오겸 김경태 김명오 김봉수 김석희 김시우 김용상 김윤재 김태정 노강호 노승남 박동욱 박봉일 선동석 손동우 송기재 신민호 신인철 이강규 이윤성 이호 임재우 장순복 전대호 전진완 정승진 정용덕 정재용 조욱래 진인식 천기철 최삼종 최윤석 최현호 홍준식 Seishu Arai▷펠로 윤보언▷마스터 김상준 김익수 문성욱 배근희 성석강 손영훈 우동수 이민우 임현욱 전찬희 조정현 최윤석▷전문위원(전무급) 오경석 임석환 주혁▷전문위원(상무급) 이병진 황호송

삼성디스플레이▷부사장 엄문섭 이종혁 조성순▷전무 강정태 김경한 박진우 진승호 최권영 최헌복▷상무 금지환 류호창 배성현 손상락 신원주 안나리 오은정 윤여건 전진▷마스터 박승호▷전문위원(전무급) 이성택 이장두▷전문위원(상무급) 조윤형

삼성SDI▷부사장 김윤창 심의경▷전무 김익현 박정준 박효상 이재영▷상무 강용해 김진욱 김태안 나재호 방선희 오 영 오인석 유아름 윤장호 이경근 이종화 장운석▷마스터 윤석준

삼성SDS▷부사장 강석립▷전무 금기호 김동관 김종필 백동훈 안대중▷상무 김영권 김익상 김정민 김학길 박정미 양재영 윤효진 이지환 정영훈 조상원 최규만 한상원

삼성전기▷부사장 안정수▷전 무 김응수 이운경 장정환 조강용 최재열▷상무 곽준호 김동진 김성민 김성훈 김태영 김현우 서정욱 이충은 장훈근▷마스터 안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