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수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다음달 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수소 사업 진출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본업인 철강 산업에 더해 신성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을 중심으로 양·음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포스코는 수소 사업도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24일 한국과 호주의 민간 경제협의체인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제41차 합동회의에서 조주익 포스코 신성장기획실장은 “2040년 에너지용 수소생산 목표는 526만t인데 국내 공급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해외 그린수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포스코는 자체 에너지원으로 소화했던 부생수소(철강 등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오는 수소)를 외부에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이른바 ‘그린 수소’를 직접 생산하거나 해외에서 수입해 외부에 판매하는 방식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회의 개회사에서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상황”이라며 “친환경 산업인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