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발명의 날 특허청장상을 받은 슈올즈의 제품. 슈올즈 이청근 대표는 20여 년간 기능성 신발을 개발하고 있다. /슈올즈 제공

(주)슈올즈의 이청근 대표는 올해 제55회 발명의 날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슈올즈의 기능성 신발은 ‘각종 퇴행성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모세혈관 혈행 및 피로 해소를 도와주는 진동 장치와 구조를 개발하여 기능성 신발 시장의 변화 도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0년 설립된 슈올즈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이 슬로건이다. 슈올즈는 기존 기능성 신발과 차별화를 강조한다. 환경과 노화에 따른 근골격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슈올즈 신발에는 진동 칩이 중창 뒤쪽과 앞쪽에 장착돼 있다. 앞쪽 진동 칩 주위에는 스프링이 있다.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나 자극이 없다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발 바닥면에는 지압을 해주는 왕(王)자형 돌기가 있다. 슈올즈 관계자는 “배터리나 충전이 필요 없어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나타난다”며 “진동에 의해 모세혈관 혈행과 피로함이 개선되며, 세포에 에너지가 전달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올즈는 지난 2017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수상품은 혈액 순환과 자세 교정에 탁월한 건강 신발이었다.

슈올즈 신발은 작년 국가지원사업으로 건양대학교에서 산학협력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슈올즈 측은 “연구 결과 혈관에 자극을 주어 혈관 탄성 회복뿐만 아니라 혈압 강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슈올즈는 전국 70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운동화, 숙녀화, 스니커스, 골프화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슈올즈는 지난 9월 본사의 확장 이전과 함께 부산 공장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생산 라인, 연구 개발실도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공장 확장을 통해 그동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주문 물량을 원활하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