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기술·판로개척·재무·시스템 등 전반적인 분야를 지원하며 상생 경영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협력사와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이러한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발표한 2020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의 기업 상생을 평가하는 ‘사회’ 세부 항목에서 전 계열사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효성은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협력업체 교육 및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효성은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했다. 에너지 동행 사업은 대·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온실가스 동반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이다. 대기업 전·현직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 중소기업의 에너지 현황 진단과 감축 기술 이전을 지원한다. 효성중공업㈜만 참여해오던 사업을 작년부터 ㈜효성,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까지 확대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해외 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18년 협력업체 15곳을 선정해 일본 기업 연수를 지원했다. 글로벌 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생산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경영 혁신 성공 사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효성은 설비·연구·품질관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사가 핵심 경쟁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비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초고압 전력기기 부문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사에 조작기 등 핵심 부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안정적인 공급 기술력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가를 절감해 매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또 협력업체의 품질 개선을 위해 생산 관리 시스템, 원격 검수 시스템 등 설비도 지원한다. 효성은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 기회를 얻기 어려운 협력사들과 동반 참석하며 글로벌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 향후 공동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장기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