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코로나와 잦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해 지역 중소상공인(SME)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매출 향상을 위해 ‘수해농가 응원 라이브’를 지원했다고 최근 밝혔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수해 지역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수해 농가 농산물을 소개하는 특별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서울시 상생상회와 손잡고 수해 농가의 농산물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소개하는 특별 라이브를 마련했다. 네이버는 농가의 매출 증대를 위해 이번 쇼핑라이브 노출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 광고를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 9일 진행된 1차 라이브에서는 가평의 농원에서 홍로 사과를 소개했다. 라이브 전일 예고 페이지에서만 1400 박스가 판매돼 긴급 물량을 확보했다. 라이브 당일에도 추가로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이용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가평 홍로 사과는 이번 쇼핑라이브를 통해 총 3500박스, 약 8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쇼핑라이브에 참여한 가평 고암사과농원 김근재 생산자는 “올해는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았고, 코로나로 오프라인 판로까지 막혀 힘든 상황이었다”며 “이런 시골에서도 쇼핑라이브로 사과를 판매할 수 있어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기회에 새로운 판로를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도 쇼핑라이브를 통해 우리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6일 2차 라이브는 강원도 양구의 농원에서 진행했다. 해발 500에서 자란 양구 홍로사과와 함께 사과즙·사과식초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23일에는 충남 천안 농원을 찾아 샤인머스캣과 거봉포도를 소개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담당하는 송재훈 리더는 “쇼핑라이브는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어 전국의 지역 중소 상공인도 쉽게 온라인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코로나와 태풍 등 연이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쇼핑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코로나 사태로 ‘집콕’ 문화가 퍼지면서 주요 유통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판매자가 생방송으로 제품 정보를 소개하면 시청자들이 댓글로 의견을 교환하며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TV홈쇼핑보다 수수료 부담이 적고,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홈쇼핑과 달리 화면을 클릭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