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목요일 뉴욕증시는 높은 채권 금리,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 악재가 쌓이며 하락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장 초반 1% 가까이 올랐지만, 결국 내림세로 마감했다. 옵션 거래자들은 미국 기준금리가 시장 컨센서스보다 거의 1% 포인트 높은 6%에 이를 것으로 보고 ‘베팅’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를 기록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중앙은행이 물가를 억제할 방법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동료들의 발언에 동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업 수당 청구 관련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빈틈이 없음을 보여줬고, 이는 연준이 긴축 통화 정책을 유지하거나 강화할 명분이 된다. 주택담보부대출 금리도 한 달 이상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TIAA 은행의 세계시장 담당 사장 크리스 개프니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기를 둔화시키더라도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그것이 매우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P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주식 시장의 강세를 전망하는 비율이 약세를 전망하는 비율보다 높아졌다. 향후 6개월 동안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투자자의 비율은 2021년 11월 이후 최저인 25%에 불과했다.
‘부크 리포트’의 저자인 피터 부크바는 “인간의 본성은 절대 변하지 않으므로 감정은 항상 가격을 따른다”면서 “이제 전반적으로 강세장에 대한 기대가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발상의 관점에서 우리는 이제 극단적이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기술 및 임의 소비재와 같은 부문의 주식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및 유틸리티와 같은 부문은 실적이 저조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이 기술 및 임의 소비재 주식을 꺼리기 시작한 2021년 후반부터의 추세가 역전된 것이다.
이날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구글의 모(母)회사인 알파벳은 지난 6일 공개한 챗GPT의 라이벌, 바드(Bard)의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
-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금요일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금요일
시장의 주요 움직임
◇주식
- S&P 500은 뉴욕 시간 오후 4시 기준 0.9% 하락
- 나스닥 100은 0.9% 하락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7% 하락
- MSCI 세계 지수는 0.4% 하락
◇통화
-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1% 하락
- 유로는 0.2% 상승한 $1.0734를 기록
- 영국 파운드는 0.4% 상승한 $1.2117를 기록
- 엔화는 0.2% 하락한 달러당 131.63엔
◇암호화폐
- 비트코인은 4.2% 하락한 $21,989.8
- 이더는 4.7% 하락한 $1,575.74
◇채권
-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6bp 상승한 3.67%를 기록
- 독일의 10년물 수익률은 6bp 하락한 2.30%를 기록
- 영국의 10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3.29%를 기록
◇상품
-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 하락한 77.63달러를 기록
- 금 선물은 1% 하락한 온스당 $1,872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