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앞으로 더 큰 고통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달러는 올랐다.
S&P500 지수는 2% 이상 하락,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은 3%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목요일 ECB가 2024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내림세로 마감했다.
유가는 상승세를 마감했다. 세계 경제 둔화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석유부터 구리에 이르기까지 원자재 가격이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며 달러 가치는 9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수요일 ‘매파’적 입장을 되풀이하고,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가 시장의 기대보다 높은 수준에서 내년 최고 금리가 결정될 것이란 점을 시사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이날 ECB와 영란은행도 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면서 연준을 따랐다.
파월 연준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싸우면서 끈질기게 버티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그들의 이러한 입장은 온건한 어조를 바라는 투자자들과는 잘 맞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또한 노동 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경제가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날 데이터도 주시했다. 노동 시장의 약화는 연준의 큰 목표로 남아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미국 주식 전략가 나디아 로벨은 목요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시장의 후퇴는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시장은 연준이 분명히 하겠다고 말한 것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면서 “어제 그들은 분명히 다른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로벨은 또 “경기 침체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성장 둔화를 반영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에 주가가 재조정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
- 유로존 S&P 글로벌 PMI·CPI, 금요일
시장의 주요 움직임
◇주식
- S&P 500은 뉴욕 시간 오후 4시 3분 현재 2.5% 하락
- 나스닥 100 지수는 3.4% 하락
-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 하락
- MSCI 세계 지수는 0.2% 하락
◇통화
-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1% 상승
- 유로는 0.6% 하락한 $1.0623
- 영국 파운드는 2% 하락한 $1.2176
- 엔화는 1.6% 하락한 달러당 137.68엔
◇암호화폐
- 비트코인은 2.3% 하락한 $17,423.09
- 이더는 3% 하락한 $1,271.7
◇채권
-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하락한 3.45%를 기록
- 독일의 10년물 수익률은 14bp 상승한 2.08%를 기록
- 영국의 10년물 수익률은 7bp 하락한 3.24%를 기록
◇상품
-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5% 하락한 $76.12를 기록
- 금 선물은 1.7% 하락한 온스당 $1,787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