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외로 상승하면서 뉴욕증시는 월요일 ‘마이너스’로 한 주를 시작했다. 채권 금리는 계속 상승했는데, 시장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식은 또한 현재 경제적 위험을 고려할 때 최근 반등이 과도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S&P 500 지수는 2% 하락했는데, 이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거의 95%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6% 넘게 급락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채 가격 하락으로 10년물 금리는 3.6%에 육박했다. 스왑 시장은 2023년 중반에 최종금리가 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했다. 달러 가치도 올랐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수석 시장 분석가는 “경제적으로 좋은 소식은 내년 말 금리가 더 오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는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 가장 목소리가 큰 회의론자 중 한 명인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S&P500 지수가 지난주 200일 이동 평균을 넘어선 후 하락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는 이제 다시 주식 매도자”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국 생산자 가격 보고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 보고서는 연준 위원들이 오는 12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에 볼 마지막 데이터이다. 지난달 물가 상승세는 서서히 식고 있지만, 여전히 매우 높은 상태였다.
S&P 500이 1999년 이후 가장 큰 4분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식 시장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인텔리저스가 1960년 이후 모든 약세장을 분석한 결과 특히 경기 침체가 단기 전망을 괴롭히는 경우 지수가 이전 최고치를 회복하는 데 2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변동성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며, 지속적인 상승을 위한 경제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경제 성장이 더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
- 미국 무역, 화요일
- EIA 원유 재고 보고서, 수요일
- 유로존 GDP, 수요일
- 미국 MBA 모기지 신청, 수요일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 목요일
- 미국 최초 실업수당 청구, 목요일
- 미국 PPI, 도매재고, 미시간대 소비심리, 금요일
시장의 주요 움직임
◇주식
- S&P 500은 뉴욕 시간 오후 3시 기준 2% 하락
- 나스닥 100은 2% 하락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 하락
- MSCI 세계 지수는 1.3% 하락
◇통화
-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8% 상승
- 유로는 0.4% 하락한 $1.0494를 기록
- 영국 파운드는 0.9% 하락한 $1.2175를 기록
- 엔화는 1.7% 하락한 달러당 136.65엔
◇암호화폐
- 비트코인은 1.1% 하락한 $16,925.24
- 이더는 1.9% 하락한 $1,252.94
◇채권
-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bp 상승한 3.60%를 기록
- 독일의 10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1.88%를 기록
- 영국의 10년물 수익률은 5bp 하락한 3.10%를 기록
◇상품
-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3.3% 하락한 77.37달러를 기록
- 금 선물은 1.6% 하락한 온스당 $1,780.70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