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얼마나 ‘매파’적일지 가늠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금요일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는 가운데 목요일 뉴욕증시는 막판 반전으로 상승 마감했다. 최신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강함을 시사하면서 투자 심리를 부양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S&P 500은 종일 내림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나흘 연속 하락 세를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100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거의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채가 폭락했다. 달러는 연준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며칠 동안 여러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하면서 7월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 이후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완화할지도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희망 섞인 관측을 뒤엎었다. 이번 주 노동 시장 및 제조업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회복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중앙은행의 ‘결의’를 강화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데이터에 힘입어 최근 시장 혼란을 이용해 투자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시 샤는 블룸버그TV에 출연, “투자자들이 데이터를 보면서 이랬다저랬다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금은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어떻게든 투자를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은 8월의 손실에 이어 역사적으로 수익률이 좋지 않은 달에 진입했다. S&P 500은 지난 25년 동안 8월과 9월에 각각 평균 0.6%, 0.7% 하락했다.

베르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메건 호너먼은 “저는 이렇게 가격이 재조정되는 중간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은 매우 격렬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험 자산은 중국이 거대도시 청두를 봉쇄하면서 경제 성장이 타격을 받은 후 하락 압박을 받았다. 청두 봉쇄는 경제 전반에 계속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의 공장 생산 둔화 역시 수요 감소를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대만에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정치적 위험도 평가하고 있다. 대만은 중국 무인 항공기의 침공에 대해 몇 주 동안 불만을 제기하다가 결국 민간 드론을 격추했다 .

러시아는 루블화 급등을 늦추기 위해 중국 위안화를 700억 달러어치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앨빈 탄 전략가는 “연준 효과는 이제 중국의 성장 둔화 및 유럽의 스태그플레이션과 같은 다른 글로벌 요인과 결합, 더 높은 금리와 낮은 성장이라는 복잡한 글로벌 거시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

  • 미국 비농업 급여, 금요일
  • 영국 지도부 투표 마감, 금요일

시장의 주요 움직임

◇주식

  • S&P 500은 뉴욕 시간 오후 4시 기준으로 0.3% 상승
  • 나스닥 100은 약간 변경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0.5% 상승
  • MSCI 세계 지수 0.6% 하락

◇통화

  •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 0.7% 상승
  • 유로화는 1.1% 하락한 $0.9945
  • 영국 파운드화는 0.7% 하락한 $1.1541
  • 일본 엔은 0.9% 하락한 달러당 140.20엔

◇채권

  •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26%로 7bp 상승
  • 독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56%로 2bp 상승
  • 영국 10년물 국채수익률 8bp 상승한 2.88%

◇상품

  •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3.5% 하락한 $86.40
  • 금 선물은 1.1% 하락한 온스 $17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