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빅테크’ 기업 주가 부진에다 미국인들이 향후 경제를 더 어둡게 보고 있다는 보고 있다는 지표까지 발표되면서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화요일 우려스러운 소비자 신뢰 지수 결과를 받아들였다. 향후 6개월 전망을 반영하는 이 수치는 거의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S&P500 기업의 순이익 추정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수익에 대해 낙관적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날 S&P 500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올랐지만, 이후 암울한 경제 상황 등이 반영되며 결국 하락했다. 포트폴리오의 분기별 재조정도 변동성도 변동성을 부채질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아마존,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내리면서 3% 이상 하락했다. 국채와 달러는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그룹의 전략가들은 기업 이익 예측이 너무 낙관적이어서 월가의 애널리스트가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 주가가 내릴 위험이 있다고 본다. HSBC의 맥스 케트너도 주식이 잠재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수익 기대치가 하향 조정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제이슨 드라호 UBS 자산운용 미주지역 자산배분 책임자는 “한가지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물가상승률이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덜 매파적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명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를 올리더라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낮다고 판단하고 다음 달 기준금리를 75bp 추가로 인상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모두 인플레이션을 진정시켜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연착륙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리피아 도리왈라 록크릭 전무이사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주식이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S&P 500지수가 3월 말 이후 15%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3분기에 시장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도리왈라는 “기업의 이익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수익이 하향 조정되면, 실적발표 기간에 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G7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원유 생산량 감소 우려에 국제유가는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
- 미국 GDP, 수요일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수요일
-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연설, 수요일
- 중국 PMI, 목요일
- 미국 개인 소득, PCE 디플레이터, 초기 실업 청구, 목요일
- 유로존 CPI, 금요일
- 미국 건설 지출, ISM 제조업, 금요일
시장의 주요 움직임
◇주식
- S&P 500은 뉴욕 시간 오후 4시 현재 2% 하락
- 나스닥 100 지수는 3.1% 하락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1.6% 하락
- MSCI 세계 지수 1.3% 하락
◇통화
-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 0.4% 상승
- 유로는 0.5% 하락한 $1.0527
- 영국 파운드는 0.6% 하락한 $1.2190
- 일본 엔은 0.5% 하락한 달러당 136.20엔을 기록
◇채권
-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18%로 2bp 하락
- 독일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63%로 8bp 상승
- 영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7bp 상승한 2.46%
◇상품
-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11.72로 2% 상승
- 금 선물은 0.2% 하락한 온스당 $1,8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