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기관 투자자들의 재조정에 따라 뉴욕증시가 7주 연속 시장을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S&P 500지수는 5월 손실을 지우고,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EPFR 데이터를 인용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미국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 10주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나스닥 100지수는 애플과 테슬라가 4% 이상 상승하면서 다른 주요 주가지수보다 더욱 많이 올랐다. 델은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급등했다. 달러는 하락했고, 국채는 요동쳤다. 한편 미국 중시는 30일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한다.
최근 뉴욕증시는 ‘매파적’인 중앙은행이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변동성이 심했고, 분석가들은 주식이 바닥을 쳤는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다. 모건스탠리와 BoA는 최근 “더 큰 손실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고,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선진국 시장 점유율을 ‘중립’으로 낮췄다. 반면, 씨티그룹 전략가들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을 강조하면서 유럽과 신흥국 시장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인 로리 칼바시나는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 시점에서 저가 매수를 시작하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관한 이야기를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충분히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밸류에이션 자체가 구매 이유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니다”고 말했다.
크레디스위스그룹 AG와 BoA의 전략가들은 가치주는 올해 성장주 대비 큰 성과를 보인 후 채권 수익률이 정점에 도달하고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면서 매력을 잃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피난처를 찾아 더 싼 주식으로 눈을 돌리면서, 가치주들은 올해 매도세로부터 크게 보호받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자 미국 소비자 심리는 5월 말에 더욱 악화해 10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조정 소비자 지출은 지난 4월에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주요 움직임
◇주식
- S&P 500은 뉴욕 시간 오후 4시 현재 2.5% 상승
- 나스닥 100은 3.3% 상승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1.8% 상승
- MSCI 세계 지수 2.2% 상승
◇통화
-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 0.3% 하락
- 유로는 $1.0733에서 약간 변경
- 영국 파운드는 0.2% 상승한 $1.2631
- 일본 엔은 달러당 127.12엔으로 변동이 없었음
◇채권
-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74%로 1bp 하락
-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0.96%로 4bp 하락
- 영국 10년물 국채수익률 1.92%로 5bp 하락
◇상품
-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0.9% 상승한 $115.14
- 금 선물은 0.2% 상승한 온스당 $1,8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