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올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더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2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투자노트에서 “기본적으로 올해 3,6,9,12월 4회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때까지 회의 때마다 긴축조치를 취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칠지도 모른다는 예상의 배경에 대해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가 복잡해지며 폭발적 수요와 공급 제약 사이 불균형이 악화했고, 임금 상승도 높은 수준으로 고공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공개된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상은 3회로 예상됐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은 연준이 더 많은 횟수의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올해 4회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비율이 85%에 달하고, 5회 금리 인상 확률도 60%에 육박한다.
오는 3월로 예정된 채권프로그램 종료시기를 이달로 앞당길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이번 FOMC에서 채권매입이 중단되진 않을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양적 긴축이 7월 시작되고, 월 1000억달러씩 자산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양적 긴축은 2년 혹은 2년 반 동안 진행되며 9조 달러에 육박하는 연준 자산이 6조1000만~6조6000만 달러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 게 골드만삭스의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