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4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21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달 대비 3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개인투자용 국채가 올해 들어 높은 청약률(1월 239%·2월 236%·3월 247%)로 모든 종목에서 완판을 달성하고 있는 점, 4월부터 새롭게 출시하는 3년물에 대한 수요 등을 고려해 발행량을 늘린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발행하는 3년물은 당초 전액 이표채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복리채 발행을 희망하는 금융시장, 개인투자자들 의견 등을 수렴해 복리채와 이표채를 모두 발행한다.
복리채는 중간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했다가 만기 때 원금과 복리 이자를 한꺼번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3년물 복리채는 다른 연물 국채와 마찬가지로 만기까지 보유 시에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가 만기일에 일괄 지급된다.
정해진 기간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3년물 이표채는 표면 이자를 1년 단위로 지급하고, 만기까지 보유시에는 가산금리 이자를 만기일에 추가 지급한다. 3년물은 5년 이상 종목들과 달리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하지 않는다.
종목별 발행 계획은 3년물 이표채 100억원, 3년물 복리채 10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300억원 등이다.
표면금리는 3월에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3년물 3.470%·5년물 3.735%·10년물 3.695%·20년물 3.840%)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5년물 0.1%, 10년물 1.05%, 20년물 1.1%를 각각 추가할 예정이다. 다만 3년물은 최근 표면금리 상승, 금융시장 상품들의 수익률 등을 고려해 이번에는 가산금리를 부여하지 않는다.
4월 발행 개인투자용 국채의 만기 보유 시 세전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약 10%(연평균 수익률 3.5%), 3년물 복리채 약 11%(연평균 수익률 3.6%), 5년물 약 21%(연평균 수익률 4.1%), 10년물은 약 59%(연평균 수익률 5.9%), 20년물은 약 162%(연평균 수익률 8.1%) 수준이다.
청약 기간은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다. 구입을 희망하는 개인투자자는 해당 기간에 판매대행기관(미래에셋증권)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홈페이지·모바일앱) 등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최소 청약 금액은 10만원, 1인당 연간 매입 한도는 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