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25일 취임사에서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적극 재정의 기틀을 확립할 것”이라며 “재정은 민생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성장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스1

전날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안 재가를 받은 박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유튜브 중계 형식으로 취임식을 치렀다. 기획처는 박 장관이 추가경정예산 마련 등으로 바쁜 직원들을 취임식에 모으기보다는 영상으로 취임식을 하고, 직원들 자리에 찾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취임사에서 “위기의 시대일수록 멀리 내다보고 전략적으로 자원을 배분하며, 국가 전체 이익을 창출하는 ‘진정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그것이 바로 우리 기획예산처의 존재 이유”라고 했다.

이어 “기획처는 수면 아래 구조적 위기의 징후까지 포착하는 정교한 설계를 통해 대한민국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국가 미래 전략’의 큰 물 줄기를 트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탱할 20~30년 시계의 장기전략이라는 견교한 뿌리를 내리고 이 뿌리가 5년 단위의 국정 과제와 중기 재정계획, 그리고 매년 편성되는 예산과도 유기적으로 이어져 살아 숨 쉬게 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적극적인 재정 역할론도 언급했다. 박 장관은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경제 성장을 이끌고 그 성과가 다시 재정 확충으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재정은 곳간에 쌓아두는 재보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실핏줄마다 온기를 전하는 ‘살아있는 에너지’여야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