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34만원, SK하이닉스를 170만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각각 24만원‧112만원으로 제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맥쿼리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과거 중립적이었던 시각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에 따른 강한 긍정론으로 선회한다”고 밝혔다. 이어 “범용 D램‧낸드 가격은 2026년 1분기에 두 배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연중 내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고객사의 재고 수준과 기술 생태계 내 역할을 고려해 출하 물량을 신중하게 배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3년간 신규 공장을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뿐”이라고 짚었다.
또 현재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SK하이닉스 내에서 가장 수익성이 낮은 제품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인공지능(AI) 칩 기업들이 2027년 HBM 공급 물량에 대해 30% 이상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아시아 기업 최초로 1000억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맥쿼리증권은 또 두 종목 모두 최선호주(Marquee Buy List)에 포함된 상태라고 밝혔다.
맥쿼리증권은 작년 말 보고서에서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목표 지수를 6000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초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며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24만원, SK하이닉스는 112만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