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반찬’ 마른김 가격이 3년째 고공 행진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장당 가격이 150원을 돌파하며 ‘금(金)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10장당 1515원으로 집계됐다. 김 10장당 평균 소매 가격이 1500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장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51.5원으로, 2년 전인 2024년 초 100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거의 50% 급등했다.
몇 년 사이 김 가격이 급등한 것은 일본·중국·태국·미국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김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13.7% 많은 1억699만 속(100장)이었다. 김 수출 단가가 오르면서 국내 소매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김을 비롯한 주요 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지난해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의 세 배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