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뉴스1

올해 1월 수출이 역대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658억 5000만달러로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9%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지난해 1월보다 14% 증가한 28억달러였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대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작년 1월 대비 103% 증가한 205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D램 고정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견조에 힘입은 결과다. 2개월 연속 200억달러 돌파이자, 월 기준 반도체 역대 2위 실적이기도 하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자동차 수출도 1년 전에 비해 21.7% 증가한 6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1월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무선통신 기기 수출은 휴대폰 부품(8억6000만달러)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6.9% 늘어난 20억3000만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반면 석유화학 수출은 글로벌 공급 과잉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 줄어든 3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높은 수출 단가는 지속됐으나, 인도 물량 감소로 0.4% 감소한 2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한 120억2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관세 영향으로 자동차·자동차 부품·일반기계 등 다수 품목이 부진했지만, 반도체 수출이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은 46.7% 늘어난 135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일반기계, 철강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1월 수입은 11.7% 증가한 57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은 100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9% 줄었지만 에너지 외 수입이 470억8000만달러로 18.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