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농협은행 등 7개 외국환은행이 2026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FX Leading Bank)으로 지정됐다.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연합뉴스

29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FX Leading Bank)으로 국민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하나은행 7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도은행 제도는 달러와 원의 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도입됐다. 한 해 동안 자율적으로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은행을 평가해 이듬해 선도은행으로 지정하고,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사후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선도은행으로 선정되면 외환건전성부담금을 최대 60% 감면받을 수 있다.

선도은행은 재무건전성과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중에서 외환 거래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1년 단위로 선정한다. 원·달러 현물환 양방향 거래실적과 원·달러 현물환 호가거래 실적, 원·달러 외환스왑 거래 실적 등이 고려된다. 올해는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이 새로 선정됐고,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제외됐다.

당국은 올해도 선도 은행을 선정하면서 거래 실적 산정 과정에서 시간대별 가중치를 차등 적용해 평가했다. 오후 6∼10시에 체결된 거래에는 2배, 밤 10시∼새벽 2시에 체결된 거래에는 3배의 가중치를 적용해 야간 시간대 참여를 유도했다.

재정경제부는 “외환시장 24시간 연장과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도입 등 현재 추진 중인 외환시장 제도 개선이 시장에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선도 은행과 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