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상호관세율을 25%로 돌연 인상한다고 밝히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다시 1450원대로 복귀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9.4원 오른 14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장중 1451원대까지 오르고 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오어진

전날인 26일 원화 환율은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19.7원 내린 1446.1원으로 출발해 장중 1437.4원까지 하락했는데 다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가 다시 발발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 국회가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모든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02% 오른 97.036이다. 미국과 일본 외환 당국 개입 경계로 초강세를 보였던 엔화는 이날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160엔 가까이 올랐던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 153엔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소폭 올라 154엔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