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생명보험사 5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이 내년 1월 2일부터는 생명보험사 19곳 전체가 출시한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9곳으로 확대될 경우 대상이 되는 계약은 약 60만건이고, 이 계약에 가입한 금액은 25조6000억원(11월 말 기준)이다. 이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24일부터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통해 개별 안내된다.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BNP파리바카디프생명, IBK연금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해당 상품이 없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는 사망한 뒤 유족에게 지급되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가입자가 살아 있을 때 연금 등으로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한 후 자녀 등 가입자가 미리 지정한 사람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노후 생활이 어려워도 본인이 낸 보험금은 쓸 수 없다 보니 이를 연금으로 매달 받아 쓰거나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도 있게 해 노후에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정책입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제도 도입 이후, 지난 15일까지 총 1262건 신청돼 57억5000만원이 지급됐다. 계약 한 건당 유동화 금액은 약 455만8000원으로 월 환산시 약 37만9000원이다. 이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에서 노후적정생활비로 나타난 월 192만원의 약 2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