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서울 시내 한 은행 인근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의미다.

15일 은행연합회는 지난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0월(연 2.57%)보다 0.24%포인트 높은 연 2.8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2.84%에서 연 2.83%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 폭은 지난 2022년 11월의 0.36%포인트(연 3.98→4.34%) 이후 3년 만에 가장 컸다. 시중 은행들은 이르면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가 연 3.91∼5.31%에서 연 4.15∼5.55%로 0.24%포인트 높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 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연 3.67∼5.07%에서 연 3.91∼5.31%로 인상된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연 3.84∼5.04%에서 연 4.08∼5.28%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