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472원대로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472.9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낙폭을 키우면서 오전 9시 36분 현재 1472.1원을 기록 중이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환율은 글로벌 약달러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23만6000건으로, 전주(19만2000건)와 시장 예상치(22만3000건)를 모두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98.34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는 0.01%, 일주일 전 보다는 0.67% 내렸다.

다만 달러 저가 매수 수요로 인해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환율이 떨어지면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달러 수요가 더 강해지고, 달러가 필요한 수입업체들도 달러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국내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수출업체 네고(결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것)가 맞물리며 하락압력을 키우겠으나, 결제 수요에 일부 상쇄돼 1460원 중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