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10일 시장의 예상대로 소폭의 금리 인하(0.25%포인트·베이비 스텝)를 단행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금리 인하 폭이 너무 작다는 이유에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준의 결정에 대해 “최소한 두 배는 될 수도 있었다(at least doubled)”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당히 작은(rather small)’ 인하를 승인했다고 비판하며, 파월 의장에 대해 ‘융통성이 없는(a stiff) 인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날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면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워시 전 이사는 케빈 해싯 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더불어 내년 5월에 임기가 끝나는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금리를 솔직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지금 금리는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