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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이마트24가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부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인 ‘커리어 리뉴얼(Career Renewal)’ 참여자를 받는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은 자발적으로 신청한 인원에 한해 신청을 받는 선택형 프로그램으로, 해당 직원의 선호에 따라 전직 또는 이마트24 점포 창업을 돕는 지원금을 제공한다.

전직을 원하는 직원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급여 24개월분의 특별위로금 뿐 아니라 또한 전직 지원금이 직급별로 1000만~2000만원 지급된다. 이마트24 창업 지원을 원하는 경우에는 법정 퇴직금 외에 12개월분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고, 창업비용과 3년간의 점포 운영 지원금도 제공한다. 점포 계약 기간은 기본 5년에 희망 시 5년을 연장 가능하다.

그 밖에 프로그램을 희망한 직원에게는 공통적으로 생활지원금 1500만 원과 여행상품권(200만원 상당)을 제공하며, 이마트·스타벅스·이마트24에 대한 임직원 할인 제도도 5년간 유지된다.

이마트24가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2014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이마트24는 올 3분기(7~9월) 기준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장기화되는 실적 부진 흐름을 끊기 위해 이마트24는 지난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이마트24 트렌드랩점’을 열고 10~30대 고객층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유통 업계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경력 전환이 필요한 직원들의 새출발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