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오는 9일 오전 11시부터 10분간 국고채 단순매입을 1조 50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매입 대상은 5·10·20년물이다. 매입 방법은 한은 금융망을 통한 경쟁 입찰 방식이다.
8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국고채 단순매입 공고’를 내며 “3년간 매입을 하지 않으면서 만기가 도래한 국고채 잔액을 보충하기 위해 단순매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국고채 매입으로 채권 수요가 늘면 최근 금리가 급등한 채권 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040%포인트 오른 연 3.034%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041%포인트 상승한 연 3.239%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0년물도 각각 0.043%포인트, 0.017%포인트 오른 연 3.401%, 연 3.340%에 거래됐다.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은 2022년 9월 29일 3조원 규모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 후 시장금리가 급등하자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