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0일 서울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앞에서 시민들에게 바나나 우유를 나눠주는 모습./엑스(X·옛 트위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치맥 회동’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바나나맛 우유를 직접 나눠준 모습이 공개되자, 제조사인 빙그레가 “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며 무료 증정 이벤트를 시작했다.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유(바나나맛 우유) 100개 쏜다. 황송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이벤트 홍보 포스터를 올렸다.

포스터에서는 ‘겟슨’과 ‘황’을 노란색으로 강조해 ‘젠슨 황’ 이름을 떠올리게 했다.

황 CEO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바나나맛 우유와 김밥이 든 바구니를 들고 매장 밖으로 나가 회동을 지켜보려고 모인 시민들에게 간식을 나눠줬다.

이후 온라인에는 황 CEO가 준 바나나맛 우유 사진을 올린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고, 빙그레 주가는 31일 장 초반 3.64%까지 올랐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이벤트./인스타그램

이에 빙그레는 “인공지능(AI) 선택을 받은 바나나맛 우유 등장”이라며 “너무 황송해서 이 글을 보는 100명에게 달콤한 바나나맛 우유를 쏘겠다”고 화답했다.

이벤트는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이 중 100명을 선정해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6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는 달항아리 모양을 본떠 만들든 용기 때문에 ‘뚱바’(뚱뚱한 바나나우유)로 불린다.

빙그레 관계자는 “젠슨 황 CEO에게 감사한 마음이고 기분도 좋다”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기가 해외 인지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