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이민 당국이 체포한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 한국인 근로자들이 오는 12일 오후 서울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한국인 구금 사태가 앞으로 대미 직접투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가장 최신 정보로는 우리 시각으로 비행기는 내일(12일) 새벽 1시쯤 (미국에서) 이륙해서 내일 오후쯤에 서울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한국인 근로자들의 귀국 절차가 미국 측 사정으로 중단된 것과 관련해선 “자진 출국이냐 추방이냐 논쟁하는 상태에서 물건을 돌려주고 있다가 중단됐다”면서 “백악관 지시로 ‘자유롭게 돌아가게 하라. 가기 싫은 사람은 안 가도 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있어서 일단 중단하고 행정절차를 바꾼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구금 사태로 대미투자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한국 기업인들이 미국에서 대거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만큼, 공장설립과 근로자 현지 거주 등에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인들이 여행 비자로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 않나. 더군다나 미국 이민국이 과격한 모습으로 추방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게 온갖 불이익을 주거나 어려워질 텐데 ‘이걸 해야 하나’라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앞으로 대미 직접투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고, 미국과 대미 투자와 관계된 비자 발급에서 정상적으로 운영해달라고 협상하고 있다”면서 “현재 상태라면 미국 현지 직접투자는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 매우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