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뉴스1

상반기 보험사들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이익은 증가했지만 손실부담비용 증가, 손해율 상승 등에 따른 수익 악화가 영향을 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53개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7조97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다.

순익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본업인 보험손익 부진이었다. 전체 보험손익은 6조40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7727억원)보다 2조3642억원(26.9%) 줄었다. 생보사의 보험손익은 2조6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으며, 손보사는 같은 기간 34.3% 빠진 3조7951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생보사는 손실부담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투자손익은 증가세를 보였다. 손보사는 채권평가이익 등을 통해 투자손익이 2조50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6%(6570억원) 늘었고, 생보사는 1조7667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보험 영업에서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도 124조3823억원으로, 전년 동기(115조1276억원) 대비 8% 늘었다. 생보사가 60조1579억원, 손보사가 64조 2244억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5.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