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개최하는 제1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가 21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리시 수낙 전 영국 총리, 토니 애벗 전 호주 총리, 제임스 로빈슨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 세계 각지에서 온 300여 명의 정치·경제 리더들이 지혜를 나누게 된다.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취한 국가로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정치·경제적으로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혁신과 성장의 새 길을 찾아야 한다. 이 자리에 오신 글로벌 리더들이 통찰과 지혜를 제시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기술 변화, 기후 위기, 지정학적 긴장, 사회 양극화, 배타주의 확산 등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차례로 언급한 뒤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미래를 만드는 것도 결국 교육의 힘에서 비롯된다”고 언급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 과정에서 리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늘날의 리더는 명령하는 존재가 아니라 소통을 촉진하고 협력을 조율하며, 혁신이 자라날 수 있는 문화를 지원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관세 전쟁이 일어나고 동맹 관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첫날인 21일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비할 전략에 대한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논의가 오간다. 또 올해 광복 80주년, 6·25전쟁 75주년 등 역사적 이정표를 맞은 한국을 돌아보고 국제 사회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22일에는 반도체, 모빌리티,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AI 혁명’이나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주제로 한 토론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