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보다 25만6000개 늘었다고 미 노동부가 10일 밝혔다. 앞선 11월(22만7000개)은 물론이고, 전문가 예상치(15만5000개)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전월(4.2%)보다 소폭(0.1% 포인트) 떨어진 4.1%를 기록했다.
예상 밖 고용 증가로 고금리가 장기화할 우려가 커지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전 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4.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11월 초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달러인덱스(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전날 종가(109.18)보다 0.78 오른 109.96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연내 두 차례를 예상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높은 관세 부과를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예상 밖의 고용 호조까지 겹치면서, 미 연준이 올해 상반기에는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