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 소금 거래액이 전주(前週) 대비 81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에서 판매된 소금 거래액을 조사한 결과 전주 같은 기간 대비 817% 급증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도 크게 뛰었다. 지난 14일 ‘천일염 20kg’의 평균 거래가격은 5만7840원이었다. 5월 평균인 3만1540원보다 83% 올랐다. 물량이 부족해 품귀 현상이 일고 있는 일부 제품의 경우 2~3배 뛴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주문당 소금 구매량은 3.3개로 전주 2.2개 대비 50% 증가했다. ‘소금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다나와는 “오염수 방류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가 소금 대량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소금 전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6%가 늘었고, 천일염 매출은 118.5%가 늘었다. 롯데마트에선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소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일본은 이달 중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를 마친 뒤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특별한 지적을 받지 않으면 여름부터 처리 과정을 거친 오염수를 바다에 배출할 계획이다. 오염수의 핵심 물질인 ‘삼중수소’의 예상 배출량은 연간 22TBq(테라베크렐) 수준인데 중국이 현재 배출하는 삼중수소의 48분의 1 수준이다.
삼중수소는 일반 수소 원자보다 중성자가 2개 더 붙어 있는 수소의 방사성 동위원소이다. 자연계에도 미량 존재한다. 원전 가동과정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국가별 기준을 세워 해양에 배출한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처리하는 다핵종제거설비로는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낮은 농도로 희석시켜 배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