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39)이 연상의 사업가와 26일 결혼했다. 조선닷컴 취재 결과 남편은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인영은 이날 서울 동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가수 ‘다비치’의 이해리도 작년에 이곳에서 결혼했다.

(왼쪽부터) 가수 서인영, 서인영 남편인 VTE코리아 엄모 대표/서인영 인스타그램, 생각엔터테인먼트

서인영은 비연예인인 남편을 배려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서인영의 남편은 글로벌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인 A사 대표다. 서인영 남편은 외국 반도체 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국내에도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이 필요하다 느껴 2000년 회사를 설립했다.

서인영은 작년 12월 결혼 소식을 직접 밝혔다. 그는 “결혼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던 저에게도 소중한 인연이 찾아왔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 주는 좋은 사람을 만나 이제는 혼자가 아닌 가족으로서 행복하게 나아가려고 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서인영은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우울한 날을 보냈다. 집에만 있었는데, 기분 전환 겸 편한 차림으로 미용실에 갔는데 지인이 밥 먹고 가라고 해서 그때 (남편과) 처음 만났다. 그날 아무 생각 없었는데 남편은 귀엽다고 느꼈다고 하더라”고 했다.

서인영은 “이후 남편이 매일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내가 언제 이렇게 웃게 됐지?’ 싶을 정도로 웃게 되더라. 같이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우리 사귀어보면 어떨까?’라고 먼저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5개월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했고, 결혼식 전 혼인신고도 마쳤다.

서인영은 이날 결혼식을 마친 뒤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부대기실에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린 뒤 “모두들 고맙고 사랑해”라고 적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서인영과 가수 활동을 함께한 이지현, 박정아, 김은정, 하주연 등 그룹 ‘주얼리’ 멤버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