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외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지방으로 확대한다. 지역 1호 캠퍼스는 대구에 문을 열었다. 대구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삼성상회’를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22일 삼성전자는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대구’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창조캠퍼스는 1956년 가동을 시작했던 제일모직 공장 부지에 조성된 대규모 업무·문화 복합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자리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2층에 1490㎡(450여 평) 규모로 사무 공간과 회의실이 있는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를 마련했다.
대구 캠퍼스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뇌질환 진단 플랫폼을 만드는 ‘네오폰스’, 태아·산모 건강 진단 앱을 만드는 ‘클레어오디언스’를 포함한 헬스케어·로봇·소재 부품 분야 스타트업 5사가 입주했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있는 C랩 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들과 동일한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역의 우수 업체를 직접 선발하고 현지에서 육성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C랩 아웃사이드 광주’와 ‘C랩 아웃사이드 경북’ 캠퍼스를 추가로 개소한다는 계획이다.